2. 산

과천의 서북쪽에는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관악산이 우뚝 솟아 있고 북쪽에는 우면산, 동쪽에는 청계산이 자리하고 있다. 관악산과 청계산의 중앙지대에 위치한 과천은 북동과 남서를 잇는 평탄한 지형을 이루지만 곳에 따라서는 완만한 구릉지를 이룬다. 과천이 도시로 개발되기 이전에 관문동과 문원동 일대는 비교적 바위의 노출이 많고 지반이 단단하여 대지나 밭으로 이용되었다. 과천의 산지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관악산

관악산은 행정구역으로는 서울시 관악구, 경기도 안양·과천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629m이다. 차령산맥의 등뼈를 이루는 안성시 칠장산(七長山)에서 달기봉[鷄峰山]·광교산(光敎山) 등을 거쳐 북서쪽으로 연결된 능선이 한강 남쪽에 이르러 솟아올라 관악산이 되었다.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가평 화악산(華岳山)·파주 감악산(紺岳山)·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이다.
관악산은 빼어난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은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연주대 혹은 연주봉이고, 삼성산·호압산 등이 주변에 있다. 오래된 나무와 풀이 바위와 어울려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을 따라 변하는 산 모습이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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